두 손이 없는 7세 소녀가 손글씨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두 손이 없는 초등학교 1학년 소녀 아나야 엘릭(Anaya Ellick)이 손글씨 대회에서 경쟁자 50명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손글씨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아나야 엘릭은 태어났을 때부터 두 손이 없이 태어났지만 신반 끈 묶기, 옷 입기 등의 일상 생활을 무리없이 모두 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야 엘릭은 보조기구 없이 팔뚝 사이에 연필을 끼고 글씨를 쓰며 아나야 엘릭이 쓴 글씨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두 손을 가진 아이등 손글씨에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아나야 엘릭의 글씨쓰는 모습이 담긴 영상
아나야 엘릭의 엄마 '미들턴'은 미국 버지니아 뉴스 파일럿 올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엘릭은 태어난지 몇일되지도 않았을 때부터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이 없는 엘릭은 공갈 젖꼭지를 잡을 수 없었는데 공갈 젖꼭지를 입에 넣어주면 한쪽 팔로 단단히 지탱하곤 했다. 이런 엘릭의 모습을 보며 큰 용기를 얻었다"고 밝히며 아나야 엘릭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아나야 엘릭이 나간 손글씨 대회는 지적, 신체적 결함이 있거나 발달장애를 보이는 학생들이 참가한 대회로 작업치료사들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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