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쇼케이스를 중계한 네이버 V앱 채팅방에서 '안중근 의사'가 금지단어로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AOA의 4번째 미니앨범 '굿럭(Good Luck)' 쇼케이스와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날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AOA 쇼케이스 페이지 채팅방에 '안중근' 또는 '안중근 의사'라고 입력하면 경고창이 뜨는 모습이 드러나 있다.
크롬에서는 "고객님께서는 운영원칙에서 제한하고 있는 글을 작성하셨기 때문에 글쓰기 활동이 일정 기간 제한되었습니다"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
익스플로러로 접속할 경우에 마찬가지다. "작성하신 내용 중 사용이 제한된 문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며 "수정 후 다시 등록해 주세요"라고 적힌 경고 메시지가 뜬다.
이에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이 의도적으로 V앱 방송 채팅방에서 '안중근'과 '안중근 의사' 단어 입력을 금지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설현과 지민은 지난 5월 3일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퀴즈를 풀던 중 안중근 의사를 알아보지 못하고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두 사람은 스마트폰 검색을 하고도 맞추지 못하고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 등의 발언으로 누리꾼들에게 따끔한 비판을 들었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뭘 잘했다고 안중근 의사를 금지어로 정하냐", "소속사 가수 보호 차원에서 잘한 것" 등 상반된 평가를 내리며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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