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여성이 17개월 째 임신중으로 제때 출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1990년생 왕 모씨가 지난해 2월에 임신해 현재까지 출산을 하지 못해 임신 17개월째라고 전했다.
왕 씨의 출산 예정일은 지난 2015년 11월 15일이었다.
왕 씨 부부는 예정일이 되자 병원을 방문했지만 병원에서는 검사 결과 아직 분만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출산 예정일이 한참 지나 초조해진 왕 씨는 7~10일에 한번 씩 검사를 했지만 의사는 "아직 출산을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왕 씨는 제왕절개를 원하고 있지만 의사는 "태아가 아직 미성숙한 단계라 위험하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왕 씨는 인터뷰에서 "임신 기간이 길어지니 길거리를 다니는 것도 부끄럽다. 사람들이 '아이가 도대체 언제 나오냐'며 계속 물어본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중국의 또다른 매체 법제만보의 보도에 의하면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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