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서 원반던지기 은메달을 딴 폴란드 선수가 어린이 난치병 환자를 위해 메달을 경매에 내놓아 감동을 주고 있다.
피오트르 말라초프스키(28) 선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페이스북에 "올해 3살인 올렉 시만스키가 망막아세포종이라는 희소병에 걸려 치료를 받아야한다"며 "그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리우올림픽에서 받은 은메달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은 이들이 좋아요 1만 3천회, 공유 6천5백회 이상의 호응을 보였다.
미국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그의 은메달 가격은 22일 현재 약 2만달러(2천 200만원)까지 올라갔다고 전해졌다. 아이의 수술비로는 12만 6천달러(약 1억 4천200만원)가 필요하다.
한편 말라초프스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또다시 은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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