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군대가 있을까?
모두가
자신의 군대 생활은 힘들었다고 말하지만
편한 군대는
실제로 존재한다
국방부, 심리전단, 연합사령부 등
국방부 직할로 운영되는
비전투부대는
이른 바 꿀 부대로 꼽힌다
비전투부대이기 때문에
전투부대에 비해
고된 훈련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꿀이라고 불릴 정도로
달콤하고 편한 생활을 하는
부대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군인들의 부대 배치는
운이다
입대 했을 당시
해당 부대에 빈 자리가 날 경우,
그리고 그 빈자리가
병사 개인의 역량과 적합할 경우
배치가 이루어진다
때문에 아직 입대하지 않은 어린 청년들은
꼭 편한 부대에 배치되도록
기도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른 바 꿀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의 신상을 살펴보면
운으로 배치받았다기에는
이상한 공통점이 하나 발견된다
꽤 많은 수의 장병들의 아버지가
고위 공직자란 것이다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의 아들의 절반 이상은
비전투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다
편한 꿀 부대에 가는 방법은
운이 아닌
아버지의 권력
흔히 말하는 빽인 것일까?
군대에 처음 들어갈때 장병들은
신상명세서를 작성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신상명세서는
가족 사항을 매우 자세하게 적도록 되어 있다
장병들이 신상 명세서를 작성할때
간부들은 외친다
"아버지가 군 영관급이나 5급 공무원 이상
언론사나 대기업 임원진으로 있는 병사들은
다 적어라"
군생활을 하는데
아버지의 직업이 왜 필요한 것일까?
국방부는 말한다
"부대 배치는 전산체계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된다"
그런데 왜
군대에서는 병사들에게
아버지의 직업을 묻는 것일까?
군대에 입대하는 이들은
홤금 같은 청춘의 2년을 국가에 바친다
국가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을
아버지가 권력이 없는 흙수저란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