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외모를 비관해 3번이나 자살을 시도한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자신이 못생겼다는 생각 때문에 외출을 끊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옥스포드셔 주 헨리온템스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 '엘레나 백웰(Alanah Bagwell)'은 절대 집 밖으로 나오려하지 않는다. 이는 엘레나 스스로가 자신의 외모를 추하다고 생각하기 떄문. 엘레나는 "남들이 내 얼굴을 보는 게 너무 짜증 난다. 나는 너무 추악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엘레나는 14살 때부터 자신의 외모를 비관하기 시작했다. 엘레나의 비관적인 태도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고 엘레나는 살면서 무려 '3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었다.
엘레나가 이처럼 자신의 외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이유는 정신장애 '신체추형장애' 때문이다. '신체추형장애'는 정상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이 자신의 외모에 어떤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병이다.
엘레나는 20살 때 병을 이겨내기 위해 페이스북(SNS)를 시작했다. 엘레나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사람들로부터 "예쁘다"는 칭찬과 '좋아요'를 받으며 자신의 외모를 좋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수많은 누리꾼들이 엘레나의 페이스북을 찾아 '좋아요'를 누르고 칭찬의 댓글을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엘레나의 병은 나아지지 않았고 엘레나는 끝내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엘레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찎했다"며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너무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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