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대학교 신입생이 안전사고를 당했다.
22일 속초소방서는 같은날 오전 5시 40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의 콘도 6층 엘리베이터 기계실에서 수도권의 모 대학 신입생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학생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동료 학생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같은 과 동료 학생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5시 무렵 A씨가 사라졌고 동료 학생들은 A씨를 6층 기계실에서 발견했다.
그러나 A씨의 상태는 참혹했다. A씨의 손가락 3개가 절단되어 있었던 것.
경찰은 A씨가 만취해 6층 엘리베이터 기계실로 올라갔다가 와이어 줄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에 의해 서울의 봉합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시즌을 맞이하면서 사건사고가 줄지어 발생하고 있다. 23일 충북 단양에서는 대학교 신입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5m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대학교에서의 인연을 만드는 오리엔테이션이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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