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에 대추 모양 화장실이 만들어졌다.
27일 한국일보는 경북 군위군에 지어진 대추 모양 '화장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북 군위군은 7억원을 들여 해당 화장실을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북 군위군이 이러한 대추 모양 화장실을 지은 것은 군위군청이 조성 중인 '대추 공원'의 일환이다. 지난해 2월 15일 군위군청은 "전국에서 가장 커다란 대추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대추 공원 조성 계획을 밝혔다.
군위군청은 대추 공원에 지어진 대추 모양 화장실에 대해 군위군은 "왕대추 형상의 건축물로 공중화장실과 전시판매장을 설치해 진취적이고 당당한 모습의 친예술적 공간창조를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커다란 대추 모양의 화장실을 반기지 않는 눈치. 화장실 하나 만드는데 7억의 돈이 들어간 것에 대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대추 공원은 잔디와 대추 나무 몇 그루, 화장실이 전부여서 큰 돈을 들인 것치고 부실하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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