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시계에서부터 벽에 걸린 자그마한 구멍까지..최근 우리주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몰래카메라.
집에 몰래 설치된 몰래카메라 영상이 음란사이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올라가서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몰카 점검단인 ‘여성안심보안관’ 50명이 8월 1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숙소에서 몰카가 발견된다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사용자가 일본의 한 숙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자기전에 천장에 설치된 화재경보기에서 갑자기 초록불이 들어와 이상하게 생각했고, 애매한 위치에 조그마한 구멍이 있어서 여친과 "몰카 아니야?"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이후, 검색을 하니 화재경보기형 몰래카메라가 있어서 놀란 마음에 살펴보니, 카메라와 마이크, 그리고 sd카드에 온오프기능까지 있는 몰카가 맞았다고 하면서, 심지어 네이버 검색을 통해 동일제품이 쉽게 검색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글쓴이는 안에 메모리를 확인하니, 본인들이 들얻올때부터 확인할때까지의 상황이 모두 녹화되어 있었다고 한다.
글을 본 많은 사람들은, "나도 작년에 에어비앤비로 일본 갔었는데 무서워서 여행 못다니겠다.", "일본에서 피해를 보신건데 영사관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의심이다." ,"몰카방지기를 이번에 구매해야 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후에 글쓴이는 "경찰에 신고후에 영사관으로 부터 도움을 받았으며, 조만간 뉴스에도 제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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