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구멍 사이에 성기가 낀 남성이 헬스장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실려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16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는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 보름스에서 한 남성이 바벨 구멍에 성기가 끼는 사고를 당해 구급대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게 2.5kg 중량의 바벨 구멍 사이에 성기가 끼었고 애를 써도 빠지지 않자 구급대를 불렀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병원에서도 바벨을 빼지 못했다.
결국 의료진은 바벨을 빼는 것이 아닌 부수는 것으로 결정하고 지역 소방대원들을 호출했다. 병원에는 각종 수술 도구는 구비돼있었지만 바벨을 부술만 한 장비가 없어 소방대원을 부른 것이다.
소방대원들은 남성에게 마취제를 투여하고 분쇄기 등을 이용해 바벨을 산산조각냈다. 이 과정에 시간만 약 3시간이 걸렸다.
현장 구조작업에 투입된 소방관은 "처음 남성의 상태를 보고도 믿기 힘들었다"며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남성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영문을 물어도 얼굴만 빨갛게 달아오른 채 대답을 하지 않더라"고 밝혔다.
이어 "절대 남성의 행위를 따라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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