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영화 끝판왕이 등장했다. 바로 '고기'만 굽는 영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Fms yakiniku'에는 영화 '고기가 지글지글' 1분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영화에는 어떤 인물도 등장하지 않은 채 '고기'만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테이블 위에 놓인 가스버너가 영화세트장 전부다.
이 곳에서 갖가지 부위의 고기가 "타닥타닥 지글지글"소리를 내며 먹음직스럽게 구워진다. 삼겹살, 안심, 등심, 갈비, 소세지까지.
티저는 "매년 세계에서는 2억 5천 3백만톤의 고기를 소비한다"며 "세계 최초의 고기 굽는 영화다. 고기 굽는 게 곧 줄거리다"라는 자막으로 영화를 소개한다.
또 "음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진실된 사랑은 없다 (버나드 쇼)", "어떠한 아름다운 말도 주린 배를 채워줄 수 없다 (슈테판 츠바이크)"라는 명언도 등장한다.
이 영화의 특징은 슈퍼 슬로우 화면에 8K라는 선명한 화질로 마치 눈 앞에서 고기를 굽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영화보다가 고기먹으러 나갈 것 같다", "고기대신 팝콘이라도 엄청 먹을 듯", "고깃집에서 틀어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해당 티저 영상은 공개된지 일주일만에 조회수 13만 5천을 넘기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영화 개봉은 올해 안에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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