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맴돌고 있는 북극 한파에 뜨끈한 라면까지 얼어붙었다.
지난 29일 '밥테일 Bobtail' 유튜브 채널에는 '모든 것이 얼어버리는 영하 19도에서 공중부양 라면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유튜버 밥테일은 최근 이어진 강추위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는 실험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밥테일은 새벽 4시경 방금 막 뜨거운 물을 넣은 컵라면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밥테일은 먼저 나무젓가락으로 라면을 한 가닥 들어 올렸고 그 상태에서 젓가락을 보온병으로 고정시킨 뒤 그대로 3시간 정도 기다렸다.
3시간이 흐른 오전 7시경, 밥테일은 젓가락을 고정한 보온병을 치웠고 그 순간 놀라운 장면이 연출됐다.
젓가락을 손에 쥐고 있지 않아도 젓가락과 라면 면발이 들어 올려진 채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마치 라면과 젓가락이 '공중 부양'하고 있는 것 같이 연출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을 촬영한 27일 서울 근교 기온은 무려 영하 19도까지 떨어졌다.
아침부터 밤까지 영하 10~20도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기온 탓에 뜨끈한 국물을 자랑하는 라면까지 얼어붙는 '웃픈' 현상에 많은 이들은 어이없는 웃음을 쏟아냈다.
한편 전국적으로 일주일 넘게 지속됐던 한파는 31일부터 조금씩 누그러지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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