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3G(쓰리쥐) 형제 김주혁-김준호-김종민이 폭소를 유발하는 ‘최강 드림팀’으로 등극했다. 맏형이자 원쥐 김주혁의 재결성 추진으로 다시 뭉친 3G는 LTE를 상대로 또 다시 패배를 맛봤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경남 양산으로 떠난 ‘봄꽃 기차여행’ 두 번째 편이 공개된 가운데, 베이스캠프인 매화마을에 도착해 진행된 저녁식사 복불복 게임에서 3G와 LTE가 맞붙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혁은 논바닥 위에서 진행된 저녁 복불복을 위해 팀을 나눠야 하는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선택을 했다. 김주혁은 “꼭 이기고 싶다”며 차례대로 김종민과 김준호를 자신의 팀원으로 뽑아 3G 재 결성을 이끌었고, 그 동안 전승을 해온 차태현-데프콘-정준영 LTE 팀은 김주혁의 행동에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3G는 아랑곳하지 않고 “원쥐~ 투쥐~ 이기쥐~”를 외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3G는 풍년을 기원하며 진행된 ‘논갈이 3종 게임’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가 싶더니, 결국 살신성인으로 논바닥을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른 김주혁만이 항상 마지막에 남는 웃픈 상황에 직면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 마지막 남은 볏단을 놓고 정준영과 겨뤄야 했던 김주혁은 만신창이의 상태에서도 더듬이 머리를 매만지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구멍 난 투쥐 형제 김준호-김종민의 저질체력이 빛을 발하지 못해 지고야 말았다.
액운 풍선 터트리기 두 번째 게임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주혁은 “두 명 해치우고 와”라며 동생들을 내보냈지만 김준호는 정준영에게 쥐몰이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패했고, 김종민 역시 찬스를 맞았으나 차태현의 기지에 지고 말았던 것.
결국 마지막에 단체전이 펼쳐졌는데 결국 또 김주혁만 남게 됐고, 김주혁은 “또 나 혼자 남았어. 이제 못해먹겠다, ‘1박 2일’”이라는 외마디 비명을 질러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특히 3G가 패하자 김주혁은 “안되겠다. 3G 해체하자”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가운데, 체력이 고갈된 상태로 앉아있는 3G를 본 LTE 팀이 “한 명만 구제해 주자”는 제안이 끝나기도 무섭게 3G 모두가 “콜~”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3G 형제들은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 LTE급으로 무너지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쌀포대 장애물 넘기로 패자부활전이 펼쳐졌는데 김종민이 자신보다 앞서는 김준호를 넘어뜨리고 김주혁 마저 못 가게 막아서며 진흙탕 싸움이 벌어진 것.
김종민의 팔을 벗어나 결국 김주혁이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골인했지만, 김종민은 끝까지 김준호를 놓지 않으며 그의 바지 속으로 진흙을 넣는 공격을 멈추지 않아 모두가 폭소탄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사진 = 1박2일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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