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35)이 현충일 추모헌시를 외워서 낭독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오전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한지민은 이해인 수녀의 추모시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낭독했다.
검은색 의상을 입고 단상에 오른 한지민은 차분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시를 낭독했다.
특히 한지민은 손에 든 종이를 거의 보지 않고 정면을 보며 시를 낭독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가 시를 낭독하는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이래서 헌시 낭독을 배우에게 맡기나 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려 67구절에 달하는 장문의 시를 거의 보지 않고 암기해 읊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시를 낭송한 시간만 5분이 넘는다.
한지민은 간간이 고개를 숙여 맞게 낭독하고 있는지 확인하긴 했지만 대부분 정면을 바라보고 시를 낭독했다.
자리에 참석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하나 하나 눈을 맞추기도 했다.
실제로 한지민의 소속사 측은 "한달 전쯤 국가보훈처 측에서 시 낭독을 제안해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작년 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배우 이보영(39)이 유연숙 작가의 추모 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한 바 있다. 당시 이보영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이력과 심금을 울리는 발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제 61회 추념식에서는 배우 이서진(47)이 백국호 시인의 작품 '무궁화'을 낭독했고 제 60회 추념식에서는 배우 현빈(김태평, 35)이 '옥토'를 낭독했다.
다음은 한지민이 낭독한 추모헌시 전문이다.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
나라와 민족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님들을 기억하며
우리 마음의 뜰에도
장미와 찔레꽃이 피어나는 계절
경건히 두 손 모아 향을 피워 올리고
못다한 이야기를 기도로 바치는 오늘은 6월6일
몸으로 죽었으나 혼으로 살아있는 님들과
우리가 더욱 사랑으로 하나 되는 날입니다
우리가 순하게 태어났고
언젠가는 묻혀야 할 어머니 땅
작지만 정겹고 아름다운 이 땅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어떻게 사랑해야 하겠습니까
침묵의 소리로 말씀하여 주십시오
깊고 간절한 그리움 끝에
하늘과 땅을 잇는 바람으로 오시렵니까
오랜 기다림 끝에 남과 북을 이어주는
평화의 빛으로 오시렵니까
설악산과 금강산이 마주보며 웃고
한강과 대동강이 사이좋게 흐르는
한반도의 봄을 꿈꾸는 우리와 함께
이미 죽어서도 아직 살아있는
님들의 환한 미소가 태극기 속에 펄럭입니다
뜨거운 눈물이 차가운 비석을 적시는 감동을
님들과 함께 나누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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