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네티즌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한 아파트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2세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자택에 유서를 남긴 뒤 집을 나갔고 오후 3시 58분경 이를 발견한 아내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전날까지만 해도 평소처럼 방송 활동을 했었기에 당황하는 반응이 많다.
정 전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한일 갈등 심화, 여야 갈등 지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 전의원은 창백해보였지만 침착하게 의견을 드러냈다.
합리적인 보수 논객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던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믿겨지지 않는다", "어제 방송도 들었는데 이게 무슨 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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