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북한군 복장을 한 8명의 청년들이 나타나 영상을 촬영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소속으로 정부 비판 유인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2분쯤 유튜브 채널을 보고 있던 시청자로부터 '광안리 해수욕장에 다수인이 북한군 복장으로 인공기를 들고 해변가를 걷고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확인 결과, 진짜 북한군은 아니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전대협) 소속 8명이 인공기(북한 국기)를 든 채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대협 소속 청년 8명(남7, 여1)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북한군 복장을 한 채 장난감 총을 들고 정부 비판 유인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전대협 소속 남성 8명과 여성 1명은 북한군 복장을 한 채 정부를 비판하는 유인물과 장난감 총기를 들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전대협 소속 8명은 유튜브에 올리기 위한 영상을 찍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가 국가안보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모의 총기를 소지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법률적으로 검토한 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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