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 일본해로 적혀있는 지도를 뉴스에 내보냈던 KBS가 "부주의로 노출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KBS는 30일 '뉴스광장' 클로징 멘트에서 사과를 했다. 아나운서는 "어제 저녁 7시 뉴스에서 황사 관련 소식을 전하던 도중 미국 해양대기청 지도에 표기된 일본해 표기를 부주의로 노출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방송 직후 담당자가 문제를 확인하고 해당 화면을 수정해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말했다.
KBS는 재발 방지를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지난 29일 KBS는 '뉴스7'에서 황사 원인을 분석하는 뉴스를 내보냈다. 뉴스에선 동해 대신 일본해라고 적힌 사진이 쓰였다.
방송 직후 KBS는 일본해가 적힌 사진을 썼다며 비판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공중파 3사 중 한 곳, 그것도 공영방송이 이런 실수를 하나", "치명적인 실수다" 등 지적에 나섰다.
한편 지난달 16일에는 농림식품부 산하기관 3곳(한국임업진흥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제식물검역원)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문재인 대통령이 경고 조치를 내린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부산대학교, 창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경북대병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데이터진흥원, 한국소방시설협회, 국립현대무용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쟁기념사업회 등총 15개 공공기관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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