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에서 교각을 들이받아 숨진 레미콘 운전기사가 사고 직전 방향을 꺾어 대형 참사를 막았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해당 사고는 '공포의 내리막길'로 불리는 부산 신모라교차로에서 발생했다.
14일 MBC뉴스는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내달리다가 교각을 들이받은 레미콘 트럭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 사상구 모라동 신모라교차로에서 A(60) 씨가 운전하던 레미콘이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레미콘 차량은 백양터널에서 신모라교차로 방향으로 내리막길 주행 도중 교각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레미콘 차량과 충돌을 가까스로 모면한 운전자 김모 씨는 "레미콘이 마지막에 교각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았다면 내가 있던 승용차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교차로 왼쪽에서 레미콘이 경적을 울리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그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레미콘 운전기사가 내 차와 충돌 직전 방향을 틀어 교각과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를 들었는데 사고를 당하신 운전자분이 속도를 줄이려고 애쓰셨던 것 같다"고 했다.
해당 구간은 잦은 사고로 '마의 구간'으로 불리고 있다. 경사도 16~17%에 이르는 급격한 내리막길로 대형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신모라교차로에서 자주 일어나던 형태의 교통사고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면 뭔가 대책이 없을까요", "이래서 대형 트럭 운전자들이 그냥 들이받아버린다는데... 레미콘 운전자분이 자신을 희생하고 여럿 살렸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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