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어느 건물주 아들의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답답하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한 건물주의 아들로 아버지를 도와 여러 가게를 관리하고 있었다.
글쓴이 아버지는 코로나19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어렵다며 이번 달 월세를 30% 감면해 주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자신이 관리하는 상가 건물 세입자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번 달 월세는 30% 감면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세입자들은 아무도 답장을 하지 않았다. 며칠 뒤에 한 세입자가 대표로 답장을 보냈다. "다 같이 한번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는 '세입자들이 뭔가 말을 맞췄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추가 감면을 요구할 테니 50% 정도 더 부담하겠다고도 마음먹었다.
그러나 세입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들은 요구는 그 이상이었다. "30%는 너무 적습니다. 이번 달은 안 받았으면 합니다. 다음 달은 50%만 받고 그다음 달은 매출 추이를 보고 다시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글쓴이는 자신의 지역이 대구 경북도 아니라며 어이 없다고 느꼈다.
분노한 그는 자리를 박차고 나오며 말했다. "앞서 제시했던 30%는 없던 걸로 합니다. 감면 이따위 필요없고 계약서대로 하겠습니다, 못 내겠다면 보증금에서 까겠습니다"
나중에 글쓴이로부터 세입자 요구를 들은 아버지도 "욕심이 과하면 화를 입어야 한다"며 아들의 결정에 수긍했다.
글쓴이는 이 일을 글로 올리며 "(세입자들 요구를 보면) 괜한 배려를 한 것 같다"며 "기분이 뭐 같아서 푸념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호의를 베풀면 권리인줄 안다더니", "욕심이 과해서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됐다", "참 어리석다" 등 혀를 차며 글 속 세입자들을 나무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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