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이마트 직원이 단체카톡방에 박나래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에 대해 롯데 하이마트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하이마트 대리점 직원이 고객인 박나래 씨 집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유포하면서 벌어졌다.
박나래는 문제를 일으킨 직원을 선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을 크게 만들지 않겠다는 마음에서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박나래가 선처했다고 하더라도 하이마트 내부에서 징계해야 마땅하다", "해당 직원 처벌해라" 등 여론이 형성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져갔다.
하이마트는 해당 직원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14일 "4월 하순, 직원이 고객님(박나래 씨)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 단톡방에 올렸고 단톡방 내용을 확인한 사람이 저희 회사에 제보했다"라고 해당 사건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회사는 인지 후 즉시 조사해 사실 확인을 마쳤고 해당 매장 지점장은 고객께 사실을 알리고 정중히 사과드렸다"라고 했다.
하이마트는 "고객께서는 직원 잘못에 대해 '실수라고 생각한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회사는 해당 직원에 대해 회사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했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이마트는 "개인 정보 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는 저희 회사는 이번 불미스런 일에 대해서 거듭 고객께 사과 드린다. 아울러 재발하지 않게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저희는 더욱 개인 정보 보호를 철저히 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하이마트 입장문 전문이다.
4월 하순, 직원이 고객님(고객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 단톡방에 올렸고
단톡방 내용을 확인한 사람이 저희 회사에 제보했습니다.
회사는 인지 후 즉시 조사해 사실 확인을 마쳤고, 해당 매장 지점장은 고객께 사실을 알리고 정중히 사과드렸습니다.
고객께서는 직원 잘못에 대해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해당 직원에 대해 회사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했고 조치할 예정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는 저희 회사는 이번 불미스런 일에 대해서 거듭 고객께 사과 드립니다.
아울러, 재발하지 않게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중요성과 보호, 유출방지에 대해서 교육하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정보관리 수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법적 처벌과 징계를 받는다는 점을 수시로 강조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더욱 개인 정보 보호를 철저히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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