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KBS 건물 연구동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적발된 개그맨 A 씨는 카메라에 본인 얼굴이 나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고 알려졌다.
4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틀간 촬영된 몰카 영상에 A 씨 모습이 등장한다.
A 씨는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인 얼굴을 비춰봤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KBS PD가 설치된 지 이틀 된 몰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영상을 뒤져보다 A 씨 얼굴을 확인했다.
경찰 신원 추적과정에서 A 씨는 지난 1일 자수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기 얼굴도 찍혀서 덜미가 잡혔다니 참 멍청하다", "같이 일하던 선후배, 동료들은 얼마나 기분이 더러울까", "빨리 정식으로 신상 공개하고 형량 세게 때려라" 등 거세게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몰카를 설치한 사람이 개그맨 박대승(31) 씨라고 주장했다.
박 씨는 SNS를 비공개하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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