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인이 접종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이 우리나라에 좀 더 빨리 들어올 수 있을까?
정부는 지난 연말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다. 우리에게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전 세계 각국에서 긴급승인을 통해 이미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이 최초로 이를 승인했고 이어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많은 국가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화이자 백신은 보관이 가장 중요하다. 모더나 백신과 마찬가지로 메신저 RNA라는 독특한 형태의 백신이다. 바이러스 단백질을 구성할 수 있는 RNA를 몸속에 주입하여 항체를 형성하는 원리다. 하지만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해 비교적 까다롭다.
하지만 무엇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접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입을 기다리고 있다. 일부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기는 했지만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가 승인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신뢰가 쌓여있기 때문. 한국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바라는 목소리는 제법 높다.
한국 정부는 연말에 화이자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아 있었다. 바로 도입 시기다. 현재 한국은 일일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가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백신은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이 일찍 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화이자와 1,000만명분의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화이자 백신의 도입 시기를 3분기부터 진행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물론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리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재차 의지를 밝혔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3분기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화이자 백신의 물량 일부를 2월로 앞당겨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민관이 협력해 특별히 추진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현재 정부와 기업들이 협력해 화이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의 막바지 단계까지 왔다. 성사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나라보다 앞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이자 희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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