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의 인기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33기 개그맨들의 활약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023년 12월, KBS는 김시우, 나현영, 남현승, 서아름, 오민우, 오정율, 이수경, 임선양, 임슬기, 장현욱, 채효령, 최기문, 황은비 등 총 12명의 개그맨을 33기로 선발하였다. 이들은 지난 1년간 '개그콘서트'에서 다양한 코너를 통해 참신한 에너지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대한민국 코미디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방영된 '황해 2025', '이토록 친절한 연애', '나숙이' 등의 코너에서 이들은 주역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각 코너는 현대적 감각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황해 2025'는 2013년에 방송된 레전드 코너 '황해'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이 코너는 메신저 앱을 이용한 피싱 범죄를 소재로 하여 어딘가 모자란 사기꾼들의 엉성한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오민우와 장현욱은 각각 사기꾼 역할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장현욱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오민우의 캐릭터 소화력이 조화를 이루어 과거의 코너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소개할 코너인 '이토록 친절한 연애'는 박성광의 과거 연애 트라우마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서아름, 황은비, 이수경 등 33기 개그맨들이 박성광의 다양한 여친들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다. 특히 이수경이 맡은 조폭여친 캐릭터는 강렬한 대사와 뛰어난 연기로 인상 깊은 순간을 만들어내며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한다. 황은비가 연기하는 예쁘지만 불편하게 만드는 여자친구와 서아름의 자격지심이 심한 여자친구 캐릭터도 현실적인 연애 상황을 재현하여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또 다른 인기 코너인 '나숙이'에서는 시골 학교에서 유일한 학생인 나숙이가 서울에서 온 선생님과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현영은 엉뚱하고 발랄한 나숙이를 맡아 정태호 및 심정과 함께 예측 불가능한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낸다. 나현영은 서울 출신 선생님과 시골 학생 간의 대비를 통해 상황 코미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스핀오프 코너인 '가을 씨의 하루'는 인기 캐릭터 이가을(이수경)의 젊은 날을 그린 이야기이다. 주취자로 등장하여 큰 웃음을 주었던 이가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며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직장 생활이나 연애 문제 등 다양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현실적인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KBS2 관계자는 "33기 개그맨들은 디지털 시대에 맞춘 현대적 감각과 트렌디한 소재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며 "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33기 개그맨들이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코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방송 시간 변경 이후에도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영되며 안정적인 시청률인 3%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순항 중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선배 개그맨들과 함께 신선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가는 모습이 기대된다.
[출처= 메이져세븐컴퍼니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