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MBC드라마넷이 공동으로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 ‘살아보고서’ 6회에서는 모델 이현이가 자녀 교육을 위한 맞춤형 해외 거주지 탐색에 나선 모습이 그려진다. 4월 30일 밤 10시 20분에 방영되는 이번 회차에서 이현이는 필리핀과 몰타를 중심으로 해외 교육 환경과 생활 여건을 비교하며 고민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방송 초반, MC 이지혜는 필리핀에서 8년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살아본 가이드’ 안소희를 소개했다. 안소희는 아들 리오가 다니는 사립학교를 직접 안내하며, 해당 학교가 보안 시설부터 체육관, 놀이터, 보건실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필리핀 사립학교의 연간 학비가 평균 180만 원에서 210만 원 수준으로, 한국 평균 학비인 약 918만 원의 약 5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안소희는 필리핀 내 국제학교 방문기를 전하며, 국제학교 역시 연간 학비가 약 1,800만 원 정도로 한국 대비 절반 이하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지혜는 두 자녀를 필리핀 국제학교에 보내도 한국보다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고급 급식 제공까지 언급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방과 후에는 영어 구사가 가능한 튜터가 아이들의 귀가를 돕고 집에서는 개인 과외까지 진행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튜터 시급과 주 6일 근무하는 가사도우미 월급이 매우 낮은 편임을 밝히면서 현장 스튜디오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현이는 이러한 경제적 여유 덕분에 현지 엄마들이 온화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공감했으며, 안소희 역시 “한국이라면 튜터와 가사도우미 모두 고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MC 이지혜 또한 이를 ‘워킹맘의 천국’이라 표현하며 동조했다.
한편 제이쓴은 몰타를 대안으로 추천하며 “준범이와 함께 몰타에 간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지혜가 배우 홍현희의 행보를 묻자 제이쓴은 “홍현희 씨는 한국에서 일을 해야 한다”라고 답해 스튜디오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몰타 현지 정보를 전하는 ‘살아본 가이드’ 역할로 출연한 이준호는 두 딸(11세,7세)을 키우며 몰타 사립학교의 장점을 설명했다. 해당 학교는 영어뿐 아니라 제2외국어 습득 환경까지 갖추고 있으며 트랙·농구장·테니스장·풋살장 등 네 개 운동장을 운영 중이다. 유럽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학비가 약 1,700만 원 수준으로 필리핀 국제학교보다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저녁 시간에는 몰타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둔 현지 부자를 만나 캐나다보다 저렴한 월세와 치안 안정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유벤투스 축구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축구 팬인 이현이가 즉석에서 “내가 가고 싶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에서는 두 나라의 교육 및 생활 환경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비교 분석하면서 부모와 자녀 모두 만족할 만한 해외 거주지를 모색하는 과정이 상세히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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