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렛미인'이 9년 만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08년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연극은 오는 7월 3일부터 8월 1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연극 '렛미인'에는 배우 권슬아, 백승연, 안승균, 천우진 등이 캐스팅되었다. 특히 권슬아는 지난 2020년 두 번째 시즌에서 일라이 역을 맡기 위해 경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다시 도전하여 이번 시즌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권슬아는 일라이의 묘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지니고 있어 해외협력연출 Luke는 “이 사람이 아니면 누가 일라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극찬했다.
백승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프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그는 신비로운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자신감 넘치는 무브먼트 스킬로 일라이 역에 캐스팅되었다. 국내협력연출 이지영은 “백승연은 이번 오디션에 지원한 수많은 일라이 중 단연코 눈에 띄는 실력을 지닌 배우였다”고 전했다.
안승균은 초연 무대에서 오스카 역할을 맡았던 경력이 있으며, 이번 시즌에서도 그 역할로 돌아온다. 그는 섬세한 캐릭터 해석으로 복잡한 감정선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 다른 오스카 역의 천우진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역 경험이 있으며, 다양한 춤 실력을 바탕으로 오디션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연극 '렛미인'의 연출은 존 티파니가 맡았으며, 그는 뮤지컬 ‘원스’와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등으로 각종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독창적인 연출과 함께 스티브 호겟의 안무와 올라퍼 아르날즈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내용에서는 현대인의 고독과 결핍을 다루며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와 외로운 소년 오스카 간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인물 간의 관계는 공존할 수 없는 불멸과 필멸이라는 주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개된 오디션에는 약 1,200명이 지원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적으로 선택된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렛미인'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극 '렛미인'은 미니멀리즘적 요소와 환상적인 음악이 결합되어 독특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관객들은 극 중 뛰어난 시각적 요소와 감정적 깊이를 체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여름 공연될 연극 '렛미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출처= 토브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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