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지난 17일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진과 그의 남매가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 특별 이벤트와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전체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5.9%를 기록했으며, 박서진 아버지가 손주 문제로 서운함을 토로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인 7.2%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아역배우 김태연이 출연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박서진과 어울리는 역할로 학씨 아저씨를 꼽았고, 박서진은 이에 대한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삼천포 가족들과 함께한 일상도 공개하였다. 최근 뱃일 중 팔을 다친 아버지를 걱정하며, 다시 뱃일을 하려는 그의 모습을 보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는 박서진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다른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특히 부모는 세 남매 모두 결혼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결혼 안 하는 것도 불효"라는 발언으로 설전을 벌였다.
부모가 친구와 만난 후 그 친구의 손주를 보고 부러움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는 두 사람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이후 자녀들의 결혼과 손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박서진은 이러한 주제에 반복적으로 짜증을 내면서도 아버지의 속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박서진은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걱정하여 효정과 함께 해녀 체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등장한 해녀와 그녀의 아들은 훈훈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으며, 효정은 이에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추억 살림남' 세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과거 1세대 아이돌로 활동했으나, 젝스키스 해체 후 사업가로 변신하였고 최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고지용은 현재 건강이 회복되었음을 알리며 요식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의 사춘기 아들 승재 또한 소개되었으며, 음악 영재 교육원에 다니며 바이올린 수업 중이라고 전했다. 승재는 사춘기로 인해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은 박서진 남매의 해녀 도전기와 부모님의 현실적인 고민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져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지용의 솔직한 이야기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영된다.
[출처= HNS 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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