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반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VVERTIGO 솔루션을 통해 8K AI 직캠 체험존이 최초로 공개되며, 관람객들은 AI 기반의 영상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버티고(VVERTIGO) 솔루션은 8K 촬영부터 색보정, 편집까지 이어지는 직캠 제작 과정을 자동화하여 새로운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첨단 AI 인물 탐지 및 추적 기술과 GPU 병렬 렌더링을 결합하여 초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상 인물을 정밀하게 인식하며 멀티 카메라 구성을 최적화한다. KBS 미디어연구소가 개발한 알고리즘은 AI가 생성한 인물의 움직임 궤적을 직관적인 UI/UX에서 즉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크리에이터는 짧은 시간 내에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KOBA2025 전시 현장에서는 ‘VVERTIGO로 즐기는 AI 직캠 스튜디오’를 운영하여 방문객이 버티고 기반의 8K AI 직캠 제작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관람객들은 원본 영상이 버티고 솔루션을 통해 고속 렌더링 및 리프레이밍 되어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며, 자동으로 생성된 다양한 화면 비율의 결과물도 즉시 비교 가능하다.
또한, KBS는 차세대 연구 과제인 ‘AI-PTZ’ 프로젝트를 이번 KOBA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기술은 두 대의 카메라를 연동하여 더 넓은 피사체 범위를 강력하게 추적하며, 기존 방송 아카이브로 학습한 AI 프레이밍 엔진이 자연스러운 앵글 전환과 화면 구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장 인력 부담을 줄이고 방송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AI 기반 라이브 번역 시스템도 주목받는다. 이 시스템은 방송 중 송출되는 외국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한국어 번역을 즉각 제공하며, 번역된 자막이 화면에 바로 표출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언어 장벽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소비할 수 있으며, 긴급 속보나 글로벌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KBS는 자체 개발한 음성-자막 동기화 알고리즘을 KBS 뉴스 홈페이지에 적용하였으며, 향후 전체 VOD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방송에서는 폐쇄자막이 제공되고 있으나 VOD 서비스에서도 정밀한 동기화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이러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번 KOBA2025에서 KBS는 로봇 촬영 시스템과 바이노럴 입체음향 체험관 등 다양한 혁신 기술도 함께 전시하며, 방송 제작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출처=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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