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의 출산 중계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 겹쌍둥이 산모의 출산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속으로 쌍둥이를 낳는 겹쌍둥이 산모의 출산 과정이 담긴다. 겹쌍둥이는 자연임신으로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후, 또 다시 이란성 딸 쌍둥이를 자연 임신한 경우로, 그 확률은 10만분의 1에 달한다.
출산을 앞둔 겹쌍둥이 산모는 첫 쌍둥이 임신 당시 조산 경험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꼈다. 조산 경험이 있는 산모는 이후 조산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쌍둥이 임신 시에는 태아보험도 들 수 없었다. 첫 쌍둥이 출산 당시 한 아기가 숨을 쉬지 못해, 쌍둥이 모두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3주간 치료를 받아야 했던 경험은 산모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두 번째 쌍둥이는 모두 가로로 누워있는 ‘횡아’ 상태였다.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혼자 있는 단태아여도 횡아면 의사들도 무척 긴장한다. 수술할 때 출혈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수술이 시작되자 산모의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의료진은 긴박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시간이 지체되면 산모와 쌍둥이 모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술 중 의료진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수술이 시작된 후 의료진은 “어?”라고 외쳤고, 산부인과 주치의는 다른 과 의료진에게 긴급히 협진 요청을 했다. 박수홍은 수술실 밖에서 겹쌍둥이 산모의 남편과 함께 “수술이 이렇게 길어지는 경우가 있나요?”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불안한 마음을 가진 남편은 “산모도 위험한데 아기들만 신경 쓰고 걱정했다”며 아내를 애타게 기다렸다.
이날 방송은 예상치 못한 변수와 함께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사상 최장 수술 시간을 기록하며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출산 현장은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출처= 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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