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연출: 김병수/극본: 송재정, 김윤주)의 여주인공 조윤희가 ‘러블리’와 ‘애절함’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조윤희는 <나인>에서 당당하고 해맑으면서도 속 깊은 여주인공 주민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기자 역할을 잘 표현하기 위해 조윤희는 단정한 복장과 연한 화장을 고집할 정도로 연기에 욕심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한 캐릭터 이해로 자연스러운 연기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조윤희의 모습에 “꾸밈 없는 조윤희의 모습이 더 예쁘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
특히 조윤희는 러블리한 모습과 절절한 눈물 연기를 오가며 상반된 매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진욱(박선우 역)과 로맨틱한 사랑을 나누는 극 초반 조윤희는 순수하면서도 해맑은 모습으로 ‘러블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이진욱을 향한 무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깜찍한 눈웃음과 애교로 중무장한 모습이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
반면 최근 방송에서는, 삼촌인줄 알았던 이진욱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기억을 모두 떠올린 뒤 혼란스러워 하는 연기를 통해,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오열 키스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빛 연기로 ‘눈물 여왕’으로 등극한 것. 애처롭게 우는 조윤희의 모습이 남성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러블리한 조윤희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오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한 조윤희의 깊이 있는 내면연기에 시청자들 역시 빠져들고 있다. <나인>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김영규 책임 프로듀서는 “조윤희는 촬영 현장에서 캐릭터에 대한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준다. 어제(15일, 월) 방송된 장면 중, 빗속 오열신을 촬영할 때는 촬영이 끝나고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한참을 젖은 채로 앉아있었을 정도”라며 “항상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캐릭터를 연구하는 그녀의 노력이 연기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은 남자주인공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 이진욱(박선우 역)이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고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바꾸게 되면서 연인인 조윤희(주민영 역)와 둘 사이는 삼촌-조카 사이로 변하는 등 예측하지 못한 현재가 펼쳐지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이진욱은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자신의 형이라는 사실만을 알게 된 채, 아버지를 살리지 못하고 남은 2개의 향을 과거에 버린 뒤 현실로 돌아온다. 결국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죽음을 맞이한 이진욱은 20년 전 자신의 기지로 인해,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15일(월) 방송된 11회에서는 조윤희가 이진욱과 사랑하는 연인 사이였다는 기억을 모두 떠올리고, 이진욱이 이를 인정하며 이들의 로맨스에도 새로운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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