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방송되는 EBS1의 '세계테마기행 - 이게 몽골이지!'가 몽골의 매력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몽골 문화 전문가 김보영이 큐레이터로 나서, 몽골의 다양한 지역과 그곳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몽골 서부의 옵스(Uvs) 지역을 탐험한다. 옵스는 몽골에서 인종이 가장 다양하고, 산맥과 호수, 초원의 매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이 지역의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인 투르겐(Turgen) 산 아래에 위치한 마을 투르겐솜(Turgen Sum)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캐시미어의 원재료인 염소 털을 깎는 모습을 담는다. 작업이 끝난 후, 지역의 요리사 미가 씨가 만드는 몽골 전통 요리 버덕(Boodog)을 나누어 먹으며 몽골의 전통 놀이인 '동물 뼈 부러뜨리기'를 즐긴다.
2부는 '홉드 길 위에서'라는 주제로 몽골의 대표 이동 수단인 푸르공(Purgon)을 타고 홉드(Khovd) 지역을 누빈다. 이 과정에서 낙타의 털을 자르는 모습과 고비 사막의 두르공 호수(Durgun Lake)에서의 샌드보딩을 경험한다. 또한, 칭기즈칸 시대의 전통을 잇는 말 경주 대회에 참가한 어린 기수의 이야기도 담긴다.
3부에서는 알타이산맥(Altai Mountains)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몽골의 북서쪽 바양울기(Bayan Ulgii)에서 시작되는 이 여정에서는 하르오스 호수(Khar Us Lake)와 독수리 사냥꾼의 마을 삭사이솜(Sagsai Sum)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대를 이어 독수리 사냥을 해온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알타이산맥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4부는 홉스골(Khovsgol) 지역을 다룬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홉스골까지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가 이어져 힘든 여정이지만, 도착 후 불나이(Bulnai)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홉스골호수(Khovsgol Lake)에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차탕족(Tsaatan People)과의 만남을 통해 몽골의 전통과 유목민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세계테마기행 - 이게 몽골이지!'는 몽골의 문화와 자연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여행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은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일 저녁 8시 40분에 EBS1에서 방영된다.
[출처= EBS 제공]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