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6월 28일 막을 내린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설인아는 노무진(정경호 분)의 처제이자 노무진 노무사 사무소의 브레인 나희주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설인아는 불의에 맞서 싸우는 직진 매력과 사이다 같은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설인아는 ‘노무사 노무진’에서 에이스다운 추진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사건에 맞서 싸우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그녀는 매 에피소드에서 사건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하며 섬세한 감정선을 보여주었고, 노무진, 고견우(차학연 분), 나미주(경수진 분) 등과의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설인아의 생동감 넘치는 생활 연기는 현실에서 볼 법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드라마 종영을 맞아 설인아는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먼저 ‘노무사 노무진’이라는 좋은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아름답게 끝날 수 있었다. 억울한 이야기가 더 많을 현실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노무진’ 같은 인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끝나 시원섭섭하지만 ‘나희주’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시청자분들께 와 닿았기를 바라며,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설인아는 자신과 ‘나희주’ 캐릭터의 유사성에 대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제 본체와 정의로운 희주의 성격이 30% 정도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점점 몰입되어 마지막에는 99.5% 정도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의로운 인물 ‘나희주’를 연기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설인아는 “어려움보다는 ‘나희주’라는 캐릭터가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부분과 불같고 정의로운 인물이다 보니, ‘너무 강해 보이기만 하면 어쩌지?’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캐릭터에 정당성을 묻히지 않고 희주의 행동에 대해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5-6회 대학교 미화원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저희 부모님 연령대에 관련된 내용이라 괜히 부모님 생각도 나고 아파트 미화원분들도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드라마 현장 분위기와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메이킹 영상에도 자주 보였듯이, 저희가 늘 셋이 함께 다니다 보니 정말 가족같이 편하고 웃음이 끊기지 않는 현장이었다. 그래서 티키타카도 잘 되면서 각자의 연기가 더 잘 나와 재밌게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설인아는 시청자들에게 ‘노무사 노무진’이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질문에 “살면서 노동 현장뿐만 아니라 억울함이 묻어나는 상황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 다들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곳, 억울함이 풀리지 않은 것들, 해결 방안을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두 행복과 건강을 뒷전으로 두지 마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저희 드라마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설인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출처=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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