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프로그램 <명의>에서 7월 4일 밤 9시 55분에 방영될 '당신이 술을 끊어야만 하는 이유 – 알코올성 치매' 편이 주목받고 있다. 이 방송에서는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성과 치료 방법, 예방법에 대해 다룬다.
알코올성 치매는 장기간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며, 전체 치매 환자의 약 10%를 차지한다. 이 질환은 주로 40대에서 60대 초반에 발생할 수 있으며, 알코올 사용 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약 12%로, 8명 중 1명이 알코올 중독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방송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와 신경과 강민주 박사가 출연해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성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사업을 하면서 잦은 술자리를 가졌던 50대 남성은 과음을 반복하다가 기억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았고, 알코올성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 또 다른 사례로, 매일 소주 3병을 마시던 60대 남성은 알코올성 치매 진단 후에도 술을 끊지 못해 상태가 악화됐다.
알코올성 치매는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베르니케 뇌병증과도 관련이 있다. 이 질환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비타민 B1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특히,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경우 이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알코올성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6개월 이상 금주를 실천하면 일부 회복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방송에서는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을 받은 40대 남성이 8개월 간 금주에 성공한 사례를 통해 금주 이후 기억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
EBS <명의>의 이번 방송은 알코올성 치매의 예방과 치료 방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EBS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
[출처=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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