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이 지난 7월 2일 방송을 끝으로 고된 겨울을 지나 완연한 봄을 맞은 찬란한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은 ‘마지막 꽃길 공연’ 엔딩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이 맡은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사랑과 우정, 꿈을 모두 잡은 아름다운 결말을 선사했다.
최종회에서는 서태양(이승협)이 사계(하유준)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뒤 응급실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계는 강비서(김서하)가 녹화장에 있었던 것을 두고 조대표(조한철)와 서민철(김종태)의 소행이라고 확신하며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윤승수(한진희)는 강비서를 습격하며 사계를 도왔고, 김봄(박지후)과 배규리(서혜원), 공진구(김선민)는 강비서의 영상을 확보하며 범인 잡기에 나섰다.
결국 조대표는 경찰에 붙잡혔고, 서민철은 자신의 죄를 자백한 뒤 김봄 앞에서 사죄했다. 김봄은 “우리 엄마 살려내요!”라고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고, 서민철은 의사 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죗값을 치렀다. 이후 김봄은 쪽지를 남기고 집을 떠났고, 사계도 군대로 향했다.
2년 후, 김봄은 미국에서 작곡가로 데뷔해 금의환향했고, 서태양은 NGO 단체에서 의학 봉사를 하며 귀국했다. 군에서 제대한 사계는 서태양에게 2년 전의 행복한 순간이 담긴 USB를 건넸다. 사계는 윤엔터의 대표가 된 윤승수의 부탁으로 연주를 하며 즐거워했지만, 과거의 사건이 다시 불거지며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계는 김봄과 재회하며 서로의 그리움을 고백하고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었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왔다! 운명처럼, 사계의 봄…”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봄의 풍경이 완연한 학교에서 다시 뭉친 ‘투사계’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꽃길 합주 엔딩’이 펼쳐졌다.
‘사계의 봄’은 뛰어난 영상미와 OST의 조화로 청춘 음악 로맨스의 신세계를 열었다. 김성용 감독은 로맨스 감정을 강조하는 장면에서 몽글몽글한 효과를 사용하고, 미스터리한 장면에서는 다크한 효과로 불안감을 조성했다. 합주 장면에서는 배우들의 표정과 밝은 분위기를 강조하여 청량감을 더했다.
이 드라마는 중독성 강한 스토리로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며, 로맨스, 미스터리, 음악이 혼재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사계와 김봄의 대사에는 운명적 끌림을, 김봄과 서태양의 대사에는 아련함을, 배규리와 공진구의 대사에는 장난스러움을 넣어 각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사계의 봄’은 보물 같은 청춘 배우들을 발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하유준은 톱밴드 ‘더 크라운’ 리더 출신으로 신선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주목을 받았다. 박지후는 천재 작곡가 역할을 통해 발랄한 연기와 애달픈 눈물 연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대세 여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승협은 뛰어난 기타 실력을 지닌 의대생 역할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서혜원과 김선민은 각기 다른 개성과 유연한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사계의 봄’이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사계의 봄’이 모두의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3HW 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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