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변호사들의 리얼 직장 생활 관전 포인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5일 방영된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9%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전국 가구 평균은 4.6%, 최고 5.4%를 나타내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케이블·IPTV·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서초동>은 서초동 법조타운 형민빌딩 내 로펌에서 근무하는 월급쟁이 변호사들의 현실적인 직장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극본은 이승현, 연출은 박승우가 맡았으며 CJ ENM 스튜디오스가 기획하고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드라마는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이종석 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이직과 개업이 빈번한 어쏘 변호사 세계에서 한 직장을 9년째 다니며 직장인 마인드를 갖춘 인물이다. 첫 회에서는 상해죄 항소 사건 의뢰인을 변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안주형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사건 쟁점 분석으로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 특히 성소수자 의뢰인과 상대 측을 배려한 변론으로 프로페셔널함을 드러냈다.

신입 변호사 강희지(문가영 분)는 1년 차 어쏘로 형민빌딩에 새롭게 입성했다. 전임 변호사가 남긴 인수인계서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을 알게 된 강희지는 안주형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보고 “좋은 변호사가 된 모양이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암시했다. 강희지는 배문정(류혜영 분)과 연락해 밥 모임 약속을 잡고 식당에 들어서자 안주형과 마주쳤다. 안주형은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강희지를 만나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와 함께 조창원(강유석 분), 배문정, 하상기(임성재 분) 등 어쏘 변호사 3인방도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조창원은 피곤한 아침에도 하이 텐션을 유지하는 서초동의 핵인싸다. 배문정은 내기만 하면 적극적으로 임하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며, 하상기는 많은 업무에도 인센티브에 힘입어 일에 집중한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음식을 즐기면서 직장인의 애환과 안부를 주고받고 위로와 구박을 오가며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서로의 표정만으로 상태를 파악하는 이들의 모습은 우정의 깊이를 보여줬다.

드라마는 “하기 싫어”, “벌써 퇴근하고 싶다” 등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대사를 통해 공감을 유발했다. 배우들의 재치 있는 연기가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초동>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밥 친구’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월급에 웃고 야근에 지친 어쏘 변호사들의 다채로운 직장생활 이야기는 6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2회에서 이어진다.

[출처=초록뱀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