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선시리즈 ‘카지노’ 2회가 차무식의 극적인 몰락과 필리핀 도피 생활을 밀도 있게 그리며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최민식이 연기하는 차무식은 대전 일대에서 5개의 카지노 바를 운영하며 전성기를 누리던 중 국세청의 기습 세무조사로 인해 급히 도피한다.
차무식은 현금과 차량, 휴대폰을 동업자 안치영에게 맡기고 체포를 피했다. 그러나 안치영은 차무식의 조언을 무시하고 아내와 접촉하며 부동산 급매 거래를 시도하다 결국 체포됐다. 이후 차무식은 탁아소 시절 친구이자 형사인 박종현의 도움으로 필리핀으로 도피했다.
필리핀에서 차무식은 여행사를 운영하는 윤동억의 소개로 고교 선배 한성일과 재회하고, 한성일의 연결로 카지노계 큰손 민석준을 만나 대형 카지노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차무식은 동억과 석준의 유혹에 빠져 카지노 게임에 몰입하며 단 3개월 만에 180억 원의 자산과 아내가 거주하던 아파트를 모두 탕진했다. 여기에 현지 에이전트 이상구에게 거액의 빚까지 지게 됐다.
차무식은 부친의 위독 소식을 접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필리핀에 머물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 2회 엔딩에서는 한밤중에 이상구에게 빚 독촉을 받는 차무식의 모습이 그려져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번 회에서는 차무식의 사업 성공과 추락, 해외 도피 생활이 빠르게 전개되며 서사의 긴장감을 강화했다. 특히 안치영이 국세청에 차무식이 카지노바 운영 6개월 만에 100억 원을 벌었다고 증언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5.3%(수도권 가구,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 말미에는 ‘카지노’의 또 다른 주인공인 손석구의 등장이 예고됐다. 손석구는 코리안데스크 형사 오승훈 역을 맡아 차무식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카지노’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필리핀 카지노계를 주름잡던 전설 차무식의 몰락 이후 마지막 승부수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 간의 치열한 심리전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MBC에서 방송된다.
출연진으로는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이 참여했다. 연출과 각본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을 연출한 강윤성이 맡았다.
[출처=아크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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