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의 장례식에 참석한 김정렬의 특별한 추모가 화제다.

28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전유성의 발인식에서 개그맨 김정렬은 고인의 넋을 기리며 ‘숭구리당당’ 춤을 선보였다. 김정렬은 “선배님이 가장 좋아했던 춤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고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담아 춤을 추며 고인을 배웅했다.
네티즌들은 "이 춤이 이렇게 슬픈 것이었나"라며 개그맨답게 고인의 마지막을 즐겁게 배웅하는 김정렬의 모습이 오히려 더 슬프게 느껴졌다는 평가.
김정렬은 2023년 故 서세원의 영결식에서도 ‘숭구리당당’ 춤을 춘 바 있어, 두 차례에 걸친 특별한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고 전유성은 한국 개그계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고 KBS ‘개그콘서트’ 기획과 창설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수많은 후배를 발굴하며 ‘아이디어 뱅크’로 불리며 후배들에게 깊은 존경을 받았다.
발인식 후에는 여의도 KBS ‘개그콘서트’ 녹화장을 도는 노제가 진행되었으며, 방송가 동료와 개그맨 후배들이 대거 참석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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