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터미네이터' 최신작 공식 트레일러에 등장했다. 출연 비중도 상당히 높다.
4일(미국 현지시간) 유투브에는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2분 31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인간과 사이보그의 전쟁부터 사이보그가 과거로 보내지는 모습 등, 원작에서 설정 상으로만 존재했던 장면들이 전해졌다.
인간 진영을 이끄는 존 코너와 그의 어머니 사라 코너, 그리고 원조 터미네이터 'T-800'으로 분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등장한다.
특히 '터미네이터2'에서 등장했던 액체 사이보그 'T-1000'이 비중 있게 등장했다.
관심을 모았던 'T-1000' 역은 이병헌의 것이었다. 앞서 이 영화에 캐스팅 됐던 이병헌의 배역이 'Cop/T-1000'이라고 적힌 문서가 유출돼 관심을 모은 바 있으나, 공식적으로 배역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T-1000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존재감이 높았던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힌다.
영상에서 이병헌은 냉혈한 표정으로 액체 사이보그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원조 T-1000 로버트 패트릭을 연상케 하는 연기다. 이병헌은 머리에 총을 맞고도 몸이 다시 재생되는 장면, 손의 일부를 떼어내 창을 던지는 장면, 달리는 차에 매달렸다가 다른 차로 뛰어 드는 모습 등을 영상 속에서 선보였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오는 2015년 7월 1일 개봉된다.
[사진 ⓒ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공식 트레일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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