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내 개방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역대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본관과 대통령이 거주하던 관저도 관람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이 24일 밝혔다. .
이번에 새롭게 공개될 구역은 본관 1층 영부인 집무실과 무궁화실(접견실), 인왕실(다과 행사), 2층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
대통령과 배우자가 거주하던 관저는 현재 앞뜰이 개방된 상태인데 26일부터는 관저 뜰에서 관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창문도 전면 개방된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일하던 곳과 살던 집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을 일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3일부터는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도 국민들에게 개방됐다.
문화재청은 국빈 만찬 등의 공식행사가 열린 영빈관과 기자회견 장소인 춘추관을 추가 공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23일부터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과 시설개방 관리업무를 맡는다.
청와대는 지난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됐으나 건물 내부 등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다.
영빈관 1층 홀에서는 영빈관의 역사가 전시된 패널을 관람할 수 있다. 춘추관 2층에서는 정부 정책을 발표하던 브리핑실을 볼 수 있다. 1층에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청와대 권역을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국가의 상징적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합리적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 수는 543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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