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5일 성남FC의 구단버스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성남에 축구팀이 있는 걸 최근에 알았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정 부회장은 해당 사진과 함께 “성남시민이니 당연히 성남FC를 응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포츠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난해 프로야구 SK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랜더스로 재창단시킨 장본인이 아무리 축구 종목이라 할지라도 성남FC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까?
이 게시물 아래 달린 댓글들을 보면 ‘고품격 개그다’ ‘저격이다’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등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반응들이 많았다.
결국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정 부회장이 이재명 의원의 성남FC 후원금 특혜 의혹과 계양 출마를 염두에 두고 비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신세계 측은 "정용진 부회장이 야구단을 운영하다 보니 다른 스포츠도 팬들의 관심이 커져야 전체 스포츠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고 시너지가 난다는걸 알고 사진을 올렸다"며 "축구 팬들이 돌아오니 반가운 마음에 응원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과 이 의원의 관계,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을 통해 알아보자.
[사진, 영상] 정용진 SNS,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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