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가 누워있을 때>가 오는 5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작품은 최정문 감독이 연출하고, 정지인, 오우리, 박보람이 주연을 맡은 로드 드라마로, 소외된 여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으로 첫선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내가 누워있을 때>는 각기 다른 불면의 밤을 지나온 세 여성, 선아(정지인), 지수(오우리), 보미(박보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관계를 쌓아가는 긴 하루의 과정을 그린다. 정지인은 유리천장에 부딪히며 방황하는 5년 차 회사원 선아 역을 맡아 내면의 상처와 고독을 마주하는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오우리는 여러 독립 영화 및 시리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부모님을 여의고 현실적 문제와 싸우며 용기 있게 나아가는 지수 역으로 등장한다. 박보람은 슈퍼스타K2 출신으로, 이번 작품이 첫 장편 주연작이다. 그녀는 외면과 달리 사산의 아픔을 품고 있는 보미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티저 포스터에서는 맑은 하늘 아래 길 한가운데에서 세 여성이 멈춰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선아와 지수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뒤에서 보미가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어 이들의 갈등과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포스터에는 "길 위에서, 우리는 조금씩 달라졌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흔들리며 버티는 긴 하루의 끝에서"라는 문구는 이들이 겪는 여정을 암시하고 있다.
영화 <내가 누워있을 때>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각 캐릭터들이 마주하는 사회적 현실과 개인적인 고민들은 서로 간의 연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최정문 감독은 기획 의도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약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 연대 영화임을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는 116분 상영 시간에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배급된다. 개봉 이후에는 다양한 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시네마 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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