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가 드라마 ‘미스티’ 촬영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SBS Life의 새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의 3회 촬영에서 김남주는 ‘미스티’ 속 의상과 구두를 소개하며 그 시절 힘들었던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제일 힘들었을 때가 ‘미스티’ 할 때다. 안 먹고 운동하는데 정말 울고 싶더라. 그런데 먹고 운동하면 안 빠질 나이였다. 그때 내가 47세였는데 나도 아기를 낳았지 않냐”고 말했다.
김남주는 ‘미스티’ 촬영 당시 체중이 46kg였다고 밝히며 “그때 입은 옷은 팔기도 힘들다. 너무 작다. 소장하고 있는 옷은 산 거다. 작품 하려고 의상을 보는데 초반에 투자를 해야 할 것 같다. 협찬 받는 옷으로는 캐릭터를 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서 샀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스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나는 내 작품 중에 ‘미스티’를 가장 사랑한다. 정말 온전히 내 노력으로 만들어낸 캐릭터였다. 나한테 하나도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히려 ‘내조의 여왕’ 천지애에 가깝다. 말도 빠르고 애교도 많은 편이고… 맞아?”라며 웃음을 보였다.
김남주는 “‘미스티’ 고혜란은 없는 캐릭터여서… 배우는 그렇다고 하더라. 자기한테 있는 어떤 부분을 하나 꺼내서 사용하는 거라고 하더라. 아주 없을 순 없다. 평소 모습은 아니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스티’는 힘들었던 작품이어서 되게 사랑하는 것 같다. 자부심도 느끼고…. 다른 작품도 사랑하지만 ‘미스티’는 고통받을 만큼 힘들었다. 그걸 또 시청자분들이 알아봐 주신다. 그래서 너무 보람 됐던 감사한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남주가 웨딩드레스와 시상식 드레스 등을 선보이며 자신의 추억을 나누고, 맛집도 공개할 예정이다. 4회 방송은 12일 저녁 8시 40분에 진행되며, 같은 날 오전 11시 45분에는 김남주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첫 공개된다.
[출처= SBS미디어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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