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이 12일 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를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협력은 JTBC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결합하여 국내 스포츠 중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단순한 중계권 계약을 넘어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중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상파 중심의 제한적 구조를 벗어나, 시청자 중심의 개방형 스포츠 생태계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한정된 경기만을 선택하여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경기와 종목을 차별 없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네이버는 이번 입찰에서 뉴미디어 전송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 AI 기반 하이라이트, ‘치지직’ 같이 보기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을 구성하여 시청자 접근성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양사는 중계를 중심으로 한 신규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추진한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팬 커뮤니티 활성화, 오프라인 이벤트 등 ‘콘텐츠-커뮤니티-기술’이 결합된 팬덤 중심의 비즈니스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광고 모델을 바탕으로 시청 경험과 광고 효율을 모두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중앙그룹은 네이버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기존 방송 중심의 폐쇄된 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후속 협상을 통해 중계 품질과 콘텐츠 접근성, 확장성을 갖춘 미래형 스포츠 중계 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팬들에게 기존 지상파 중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제 스포츠 중계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경험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시청자 중심의 스포츠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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