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가 북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두 작품은 한국의 창작 역량과 기획력이 결합된 결과로, 북미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장성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실사 영화급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 30년 경력의 VFX 전문가가 참여한 이 작품은 한국형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을 통해 제작됐다. 김우형 촬영감독과 김태성 음악감독 등 대한민국 최정예 제작진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박천휴 작가의 철학이 담긴 작품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지평을 넓혀왔다. 이 작품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적인 기획력과 섬세한 서사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글로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확장시켰다.
두 작품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기준으로 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킹 오브 킹스>는 ‘예수’라는 친숙한 인물을 한국적 감성과 독창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글로벌 스타들의 목소리 캐스팅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주제곡은 미국 정서를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기획 초기부터 북미 시장을 목표로 했다.
[어쩌면 해피엔딩] 역시 박천휴 작가와 작곡가 윌 애런슨의 협업을 바탕으로 무대 디자인과 뮤지컬 넘버를 새롭게 구성하는 등 세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브로드웨이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두 작품 모두 한국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관객의 감수성을 반영한 균형 잡힌 접근을 보여준다.
<킹 오브 킹스>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진짜 왕의 이야기 속에 부성애라는 테마를 담아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 1위, 아시아 애니메이션 2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과 로봇의 관계를 탐색하며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작품은 토니상 6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두 작품은 가족, 사랑, 성장, 용서 등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한국인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풀어내며,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보편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킹 오브 킹스>는 오는 7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예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의 오리지널 창작 콘텐츠로 보편적 서사를 담아내고 정교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북미를 사로잡았다.
[출처=모팩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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