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추영우가 조이현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4화에서 배견우(추영우 분)는 박성아(조이현 분)와 염화(추자현 분)의 꽃등춤을 목격한 후 좌절했다. 박성아의 따스한 위로에 행복을 느끼기도 했지만, 염화는 다시 배견우를 무너뜨렸다. 박성아가 무당이라는 충격에 눈물을 글썽이는 배견우의 모습과 “헛된 꿈을 꾸었다”라는 슬픈 내레이션은 쌍방 구원 로맨스에 찾아온 위기를 암시했다.
박성아와 배견우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가운데, 4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도 3.5%, 최고 4.1%를 기록했다. tvN의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최고 1.3%로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박성아는 학교에서 무당이라는 오해를 받았다. 배견우가 보는 앞에서 사실을 밝힐 수 없었던 박성아는 어색한 웃음으로 상황을 피하려 했다.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는 박성아를 지켜보던 배견우는 자신을 괴롭혔던 염화가 떠올랐다. 배견우는 “무당이 뭔지 알아? 차라리 사람을 죽였냐고 물어봐”라며 대신 화를 냈고, 무당이라는 말에 치를 떠는 배견우의 반응은 박성아를 더욱 심란하게 했다.
표지호(차강윤 분)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하루 종일 배견우 이야기만 하는 박성아에게 느낀 섭섭함이 질투라는 것을 자각한 표지호는, 배견우에게 화를 내는 박성아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 배견우를 찾아간 표지호는 박성아의 웃음이 ‘당당한 척하다 보면 당당해지는 것’이라고 알려준 자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아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표지호는 “난 소중한 건 소중하게 대할 거야”라는 선전포고로 배견우를 놀라게 했다.
배견우는 표지호의 한마디에 잘못을 깨달았다. 그는 박성아가 억지로 웃는 것이 싫었다. 배견우는 마음대로 해석하고 화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박성아는 과거의 기억에 괴로워하는 배견우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박성아는 나쁜 일은 모두 물리쳐 줄 것이라고 위로했고, 배견우는 박성아를 마주 안았다.
그러나 배견우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배견우가 무당을 싫어하는 이유인 염화가 다시 등장했다. 염화는 할머니 사진 위에 귀신을 쫓는 벽사부 문양을 그리며 배견우가 나타날까 가족들이 걱정한다는 말로 그를 흔들었다. 배견우는 무력감에 좌절했다. 염화의 소금 세례를 받는 배견우의 혼란은 위기를 예고했다.
염화와의 악연은 계속됐다. 박성아는 굿을 위해 폐가를 찾았고, 그곳에서 염화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됐다. 염화는 박성아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꽃등춤을 추자고 제안했다. 그 순간 배견우가 폐가에 등장했고, 그는 박성아와 염화가 함께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올 때까지 옆을 지켜주겠다는 애가 있다. 그 손이 참 따뜻해서 나도 한 번 쯤은 행복해져도 되겠다. 헛된 꿈을 꾸었었다”라는 배견우의 내레이션은 눈물로 이어지며 가슴 먹먹한 엔딩을 선사했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5화는 오는 7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출처=피알제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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