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이 오는 7월 9일(수) 개봉을 앞두고 실력파 조연 배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영화는 한국 독립영화계의 주목받는 배우 강길우, 고서희, 이현균이 출연하며, 이들의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이 지나가면>은 부모의 과도한 관심 속에서 소도시로 이사 온 ‘기준’과 동네의 문제아 형제들 ‘영문’, ‘영준’이 도난당한 운동화를 계기로 서로의 세계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우리 사회와 어른들의 몰염치한 욕망이 만들어 놓은 두 계급의 상황에서 순응하거나 방치되고 배제되는 아이들의 세계를 서늘하게 그린 수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넥스트링크상을 수상했다.
강길우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17)로 데뷔한 이후 <한강에게>(2019), <정말 먼 곳>(2021),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2023)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름이 지나가면>에서 ‘기준’과 ‘영준’, ‘석호’ 학급의 담임 선생님 역할을 맡아 짧은 등장에도 뚜렷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고서희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2000)에서 ‘경아’ 역으로 데뷔한 이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에서 경찰 ‘권귀옥’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기준’의 엄마 역할을 맡아, 아들의 미래를 위해 전학을 감행하고 문제아 형제와의 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선을 긋는 현실적인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현균은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조준모’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감시자들>(2013), <1987>(2017), <젠틀맨>(202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여름이 지나가면>에서 ‘기준’의 아빠로 등장하며, 동네의 문제아 ‘영문’과 직접적으로 부딪히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여름이 지나가면>은 주연뿐 아니라 조연까지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7월 9일(수)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영화는 현실적이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기대된다.
[출처=㈜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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