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이 오는 7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조연 배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한국 독립영화계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배우 강길우, 고서희, 이현균이 주요 조연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부모의 과도한 관심 속에서 소도시로 이사 온 초등학생 ‘기준’과 동네의 문제아 형제 ‘영문’과 ‘영준’이 도난당한 운동화를 계기로 서로의 세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우리 사회와 어른들의 몰염치한 욕망이 만들어 놓은 두 계급의 상황에서 순응하거나 방치되고 배제되는 아이들의 세계를 서늘하게 그린 수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넥스트링크상을 수상했다.
강길우는 ‘기준’과 ‘영준’, ‘석호’ 학급의 담임 선생님으로 출연하며, 고서희는 ‘기준’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고서희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에서 데뷔한 이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현균은 ‘기준’의 아빠로 등장하며, 동네의 문제아 ‘영문’과의 갈등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강길우는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17)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독립영화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드라마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고서희는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왔고, 이현균은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인기를 끌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여름이 지나가면>은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7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영화는 115분의 러닝 타임을 가지며,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된다.
[출처=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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