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동시에 웃음을 유발하는 기묘한 스릴러 영화 <미세리코르디아>가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2025년 7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감독은 알랭 기로디이며, 출연진으로는 펠릭스 키실, 카트린 프로가 포함된다. 수입 및 배급은 엠엔엠인터내셔널㈜에서 담당한다.
<미세리코르디아>는 청년 제레미(펠릭스 키실)가 옛 상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 마을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레미는 미망인 마르틴의 부탁으로 며칠 더 그 집에 머무르기로 하지만, 마르틴의 아들 뱅상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제레미의 어릴 적 친구인 왈테르도 그를 경계한다. 이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의 은밀한 욕망과 범죄 사건이 발생하며, 심리 서스펜스와 블랙 코미디가 혼합된 독특한 스릴러가 전개된다.
제77회 칸영화제에 프리미어 초청작으로 첫 상영된 후, <미세리코르디아>는 2024년 카이에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1위에 선정됐다. 외신들은 이 영화를 “오늘날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놀랍도록 웃기면서 도발적인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96%에 달한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티저 영상에서 보여준 인물 간의 기묘한 긴장감을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내며, 기로디 감독의 성적 농담이 유머러스하게 배치되어 있어 관객의 기대감을 자극한다. 예고편은 문 두드리는 소리로 시작되며, 죽은 옛 사장의 아내 마르틴이 제레미를 맞이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저녁 테이블에 앉은 세 사람의 대화는 분위기를 긴장감 있게 만든다.
제레미가 자는 방에 불쑥 나타난 뱅상은 “왜 내 방에 있는데?”라며 시비를 건다. 이어서 “너 우리 엄마 좋아하냐?”라는 질문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제레미가 샤워 중인 욕실에 마르틴이 불쑥 빨래감을 들고 나타나는 장면과 제레미가 옛 친구에게 “난 좋았는데”라며 플러팅하는 장면은 웃음을 유발한다.
이후 제레미와 뱅상의 숲속 격투 장면이 등장한다. 노신부가 “혹시 버섯 찾나요?”라고 끼어들며 싸움이 중단된다. 예고편 중반부에는 실종된 뱅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마르틴은 제레미를 의심하는 눈빛을 보낸다. 마을 사람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제레미가 “사고 났으면 누가 봤겠죠”라고 말하자, 노신부는 “각자 사생활이 있잖아요”라며 제레미를 두둔하는 표정을 짓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명의 경찰관이 제레미를 추궁하고, 제레미가 노신부에게 “평생 비밀을 지켜 주실 건가요?”라고 속삭이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뱅상의 행방과 제레미의 연관성, 노신부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여러 의문이 제기된다.
<미세리코르디아>는 자연주의적 연기와 섬뜩한 유머를 결합한 영화로, 외신들은 “자비를 베푸는 정말 기적 같은 영화”라고 평가했다. 이 영화는 7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출처=엠엔엠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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