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조기대선 대진표의 절반이 채워지면서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당대표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으며, 국민의힘은 김문수, 한동훈 경선 후보 중 한 명을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첫 공식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에 나섰다.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의 묘역을 방문하며 상징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한, 보수 진영 출신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해 통합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권력 집중에 대한 중도 및 보수층의 견제 심리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탄핵 찬반 입장을 대표하는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가 결선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번 경선 승자가 곧바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지는 불확실하다. 정치권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공직자 사퇴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의 출마 선언 시점과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현재까지 확정된 대진표와 남은 변수들을 중심으로 향후 대선 구도를 점검한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재명 후보 경선 공보단장과 TV 토론단장을 맡았던 박수현, 이소영 의원이 출연한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한동훈 경선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인 조경태 의원과 김문수 경선후보 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내부 경쟁과 외부 변수들이 맞물리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어 최종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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