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은 한국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VFX 에셋 거래 플랫폼 ‘i.AM(incredible Asset Market)’을 4월 30일 정식 오픈했다. i.AM(https://asset.kmdb.or.kr/)은 영상자료원이 수집한 한국 영화 VFX 에셋 중 활용 가치가 높은 자료를 선별해 고품질로 재가공한 뒤, 이를 영상 제작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에는 현재 총 270여 건의 에셋이 등록돼 있으며, 이용자는 에셋 거래 및 공유 서비스를 통해 제작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제공 제작사는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국내 VFX 산업계에 선순환 구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AM은 공공 아카이브 기반의 안정적인 에셋 수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영상자료원은 2022년부터 국내 정상급 VFX 업체들이 제작한 다양한 디지털 에셋을 수집·보존해 왔으며, 이 가운데 활용도가 높은 에셋을 엄선하여 재가공 후 플랫폼에 제공한다. 특히 조선시대부터 1990년대,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한국형 VFX 에셋 위주로 구성해 한국적 특성을 강조했다. 이는 기존 해외 중심의 일반적인 VFX 자료와 차별화된 점으로, 현실감 있는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모든 VFX 에셋은 실사 영화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품질을 갖췄으며, 구매 전 3D 뷰어를 통해 상세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렌더링 이미지와 메타데이터 등도 제공해 사용 편의를 높였다. 향후에는 이러한 기능들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는 “중간 과정의 에셋 공유를 통해 각 업체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고, 재사용으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며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이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월드는 <파묘>, <베테랑 2> 등 대작의 VFX를 담당했으며 영상자료원의 에셋 보존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영상자료원 관계자는 “i.AM은 단순한 거래 플랫폼이 아니라 창작자들이 필요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창작 자유도를 극대화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영상 제작 환경 활성화와 완성도 높은 콘텐츠 생산 지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식 오픈 이벤트로 i.AM은 ‘상어’, ‘나룻배’, ‘기와’, ‘나무’ 등 범용 고품질 에셋을 한정 기간 동안 1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이벤트는 매주 신규 아이템이 업데이트되며 영화 예매권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i.AM 플랫폼 운영은 (주)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대표 김형석)가 위탁하며 유지보수는 (주)라텔앤드파트너즈(대표 최남희)가 담당한다. 이용 대상은 VFX 제작업체, 영화제작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까지 포함된다.
플랫폼 관련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ttps://asset.kmdb.or.kr/)와 공식 인스타그램(@iamvfx_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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