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2025년 ‘EBS 화상튜터링’ 프로그램에서 현직 교사와 대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단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대학생 멘토 2,190명을 선발하는 데 3,700여 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높았으며, 이를 통해 더 우수한 멘토를 매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EBS 화상튜터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맞춤형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이다. 교사 멘토는 학기당 25~36회의 수준별 소그룹 튜터링을 제공하며, 대학생 멘토는 학기당 32회의 일대일 튜터링을 진행한다. 선발된 멘토들은 EBS의 교재와 강좌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교육과정에 맞춘 맞춤형 지도를 실시한다.
EBS는 지난달 18일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멘토들을 대상으로 화상튜터링 사업 안내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화상튜터링 플랫폼 사용법과 온라인 클래스 운영, 단추+ 기능 실습 등이 진행됐으며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 교사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대학생 멘토들에게도 2022 개정 교육과정 변경 내용을 안내하고 활동 가이드에 따른 커리큘럼 제공으로 질 높은 튜터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별도의 봉사활동 멘토도 선발해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더 많은 튜터링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1학기에는 총 126명의 봉사활동 멘토가 선정돼 활동 중이며, 이들은 봉사시간 인정뿐 아니라 학습 자료 지원 및 활동 증명서 발급 등의 혜택도 받는다. 이러한 제도 도입은 지역별·소득별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봉사활동 멘토는 오는 하반기 활동 시작을 앞두고 추가 모집 중이며 관련 정보는 ‘화상튜터링 사이트(tutoring.ebso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S 화상튜터링’은 지난해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두 번째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종합 만족도가 약 93%에 달하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EBS 관계자는 “봉사활동 멘토 도입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튜터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해당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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